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남편과 연애 시절 정자를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은영은 결혼 전 남편 김형우에게 했던 충격적인 말을 고백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박은영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제 꿈은 현모양처였다. 그런데 결혼이 너무 늦어졌다"라며 남편인 스타트업 기업 대표 김형우와 소개팅 당시를 떠올렸다. 박은영은 남편 김형우에 대해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잘 통하고 괜찮았다"라며 "그런데 남편은 그때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남편과 몇 번 만났을 때 '결혼할 생각 없으면 나에게 빨리 말해달라. 그래야 다른 남자를 만난다'라고 코너로 몰았다. 또 '그것도 싫으면 정자라도 달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충격에 빠진 장영란은 "정자를 달라고?"라고 연신 물었고, 김구라는 "아이에 대한 마음이 급하니깐, 근데 그 말은 진짜 당황스럽네"라고 말했다. 안영미 또한 "아니 맡겨놨냐고"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박은영은 "나한테 정자만이라도 달라고 했다. 자꾸 나이는 마흔에 가까워지니까 마음이 급했다. 급하니까 '임신이라도 먼저 하겠다'라고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을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남편도 계속 마음이 있으니까 만난 거지 않나. 그래서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은영은 "KBS 재직 당시 한분야에서 만큼 레전드였다고 들었다"는 질문엔 "이런말 하기 정말 부끄럽지만 소개팅과 관련된 것이다.
많이 한 거로 유명했던 게 아니라 '백전백패'로 유명했다. 항상 좋지 않았다"라며 "한참 예능에 출연할 때 별짓을 다했다. 프로그램에서 콧구멍에 동전을 넣고 그랬더니 남자들이 나와 소개팅을 안 하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은영은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9년 3세 연하의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