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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출신 박은영 "정자라도 달라고 했다"

by 엘파뉴e 2021. 9. 11.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남편과 연애 시절 정자를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은영은 결혼 전 남편 김형우에게 했던 충격적인 말을 고백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박은영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제 꿈은 현모양처였다. 그런데 결혼이 너무 늦어졌다"라며 남편인 스타트업 기업 대표 김형우와 소개팅 당시를 떠올렸다. 박은영은 남편 김형우에 대해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잘 통하고 괜찮았다"라며 "그런데 남편은 그때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남편과 몇 번 만났을 때 '결혼할 생각 없으면 나에게 빨리 말해달라. 그래야 다른 남자를 만난다'라고 코너로 몰았다. 또 '그것도 싫으면 정자라도 달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충격에 빠진 장영란은 "정자를 달라고?"라고 연신 물었고, 김구라는 "아이에 대한 마음이 급하니깐, 근데 그 말은 진짜 당황스럽네"라고 말했다. 안영미 또한 "아니 맡겨놨냐고"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이에 박은영은 "나한테 정자만이라도 달라고 했다. 자꾸 나이는 마흔에 가까워지니까 마음이 급했다. 급하니까 '임신이라도 먼저 하겠다'라고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을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남편도 계속 마음이 있으니까 만난 거지 않나. 그래서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은영은 "KBS 재직 당시 한분야에서 만큼 레전드였다고 들었다"는 질문엔 "이런말 하기 정말 부끄럽지만 소개팅과 관련된 것이다.

 

많이 한 거로 유명했던 게 아니라 '백전백패'로 유명했다. 항상 좋지 않았다"라며 "한참 예능에 출연할 때 별짓을 다했다. 프로그램에서 콧구멍에 동전을 넣고 그랬더니 남자들이 나와 소개팅을 안 하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은영은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9년 3세 연하의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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